지난 16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배우 김희라가 출연해 힘겨웠던 유방암 투병과 항암치료 후 겪었던 극한의 고통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녀의 이야기는 암 투병 중인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
항암치료로 겪은 고통과 면역력 저하
김희라는 5년 전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평소 면역력이 약해 자주 피로감을 느꼈으며, 운전조차 버거울 정도였다고 한다. 암 진단 후 시작된 항암치료는 김희라에게 더욱 가혹한 시련이었다.
그녀는 항암치료 당시의 극한 고통을 이렇게 표현했다.
"항암제를 맞으면 삶의 의욕이 없고 입맛도 떨어졌다. 몸이 축 늘어져 마치 식물인간이 된 것 같았다. 화장실조차 기어서 갈 정도였다."
이처럼 항암치료는 면역력을 심각하게 저하시켜 환자의 신체와 정신을 모두 무너뜨리기도 한다.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녀는 의사의 권유로 끝까지 치료를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김희라는 올해 완치 판정을 받게 되었다.
면역력 저하가 부른 폐렴 위기
항암치료의 또 다른 부작용은 면역력의 급격한 저하이다. 김희라는 치료 중 감기에 걸려 폐렴으로 이어지는 위기를 겪었다. 당시 의사는 가족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며 위중한 상황임을 알렸다.
그녀의 동생은 그때의 기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의사가 사망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 엄마와 둘이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김희라는 극한의 위기에서도 가족들의 보살핌과 자신의 의지로 폐렴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섰다. 면역력 저하는 암 치료 중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로, 감기와 같은 작은 질병조차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극복 후 찾아온 완치와 희망
김희라는 올해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온 가족이 함께 울었다. 축하파티도 열었다."
완치 판정까지의 과정은 고통스럽고 절망적이었지만, 그녀의 강한 의지와 가족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되었다. 김희라는 암 투병 경험을 통해 면역력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강조한다.
암 투병과 항암치료를 이겨낸 그녀의 이야기는 현재 암과 싸우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죽음의 문턱을 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싸웠기에 오늘이 있다."
맺음말
김희라의 투병기는 암과 항암치료의 고통뿐만 아니라 면역력 저하로 인한 위험성을 잘 보여준다. 암 환자들에게 있어 면역력 관리는 치료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올바른 생활 습관과 건강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김희라의 극복 사례는 암 투병 중인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힘든 순간에도 결코 포기하지 말라는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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